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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개학연기,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by 세이대 2020. 3. 17.

전국 개학연기,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우려되는 부분은?.

전국 개학연기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우려점 중 하나인 집단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전국 개학연기 방침은 필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정부의 강단있는 결단으로 전국 개학연기가 시행되면서 국내의 유초중고 학생들은 2주의 개학연기가 추가 되었습니다. 3월 23일인 다음주 월요일로 잡혀있던 개학일시는 이번 전국 개학연기를 통해 3월 23일에서 2주 후인 4월 6일로 개학일시가 정해졌다고 합니다.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국내 코로나19 현황은 점점 안정세를 보이고,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연일 발생되는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수치임은 분명합니다. 오늘인 3월 17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자료를 확인해 보면 신규 코로나 확진자의 수는 +84명임을 알 수 있는데, 국내의 코로나 확산이 워낙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현재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적어 보이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무서운 전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단 1명의 확진자 발생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부분이 아닐까요.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이번 전국 개학연기는 국내 역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라는 현실을 낳았습니다. 초유는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는 의미를 지고 있지요. 이런 재난 상황에서 초유라는 단어는 단순히 처음있는 일이라는 의미른 넘어서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국 개학연기를 통한 4월 개학 확장이라는 초유의 조치는 현 시국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점이 있으며, 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감소세로 혹여나 발생될 개인의 방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통해, 각 개인들의 개별 방역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전 국민의 안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사춘기를 거치고 있는 학생들은 가족의 구성원으로써의 소속보다는 또래집단에 소속되어 그 집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그런것은 아니지요. 이러한 또래집단은 다시금 소규모 집단을 형성하는 것으로 또래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개별적 학생 한명한명은 다시금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요. 만약, 이 중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친밀도가 높은 또래집단이라는 소규모 집단 내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그런 또래집단은 10명 내외일 것이란 생각이 들며, 각각의 또래집단은 다시금 학교라는 큰 집단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의 개학은 보다 큰 집단의 집단 감염의 우려가 충분히 높을 수 있다는 점이 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한 방역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추가적인 전국 개학연기를 통한 학사일정, 수능일정등의 교육쪽의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며,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 발생할 문제점도 있을 것입니다.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추가적으로 발생된 전국 개학연기 조치를 통해 발생될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은 수업일수 조정에 대한 방침과 시행 계획, 각 학교의 일정, 마지막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전국단위 시스템인 고등학교 3학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수능에 대한 조치일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수업일수 조정이라는 부분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방학을 줄이거나 혹은 조금 빠듯한 진행을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학교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학습과 생활을 같이 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수업 및 학습의 능률과 효율을 생각한다면 일정의 강약이 필요한 법인데요. 무작정 몰아붙이기만 해서는 또 다른 문제점이 야기될 수있는 부분일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한 면밀한 보안책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물론, 교육부를 비롯한 산하 기관들과 각 학교의 관리자 및 실무진들의 노력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전국 개학연기 추가 조치로 인해 가장 손보기 어려운 부분은 수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 부분도 앞으로의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될 것이겠지만, 고3의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수능 날짜 연기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듯 하지만, 전국 개학연기의 내용에는 수능 연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수능 연기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겠으나, 수능 일정의 연기는 단순한 시험날짜의 연기를 넘어 보다 많은 파장읗 낳을 수 있다는 것이죠. 수능 시험을 치고나면 시험 성적을 처리하는 시간, 각 대학의 입학사정에 관련된 일정 조정등 보다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진행되어오는 한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큰 일정이기에 말입니다. 또한, 형평성에서도 문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능의 현역은 고3이며, 재수등의 방법으로 졸업생들은 수능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모두들 1년이라는 시간을 대입이라는 목표로 달리고 있는 것이죠. 고3의 경우 학사일정을 따라야하기에 많은 변수가 존재하며, 변동 사항이 많다면 학습의 흐름도 나빠져 학습효율에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있는 큰 일정의 변동은 쉬운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전국 개학연기는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1차 개학연기,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차 개학연기, 그리고 현재 4월 6일로 3차 개학연기 조치가 시행된 상황입니다. 물론, 4차 개학연기가 있을 수도 있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현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역면에서만 생각하면 훌륭한 조치이지만, 앞서 간략하게 살펴본 학생들의 교육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쉬운일은 분명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정부와 교육부의 강단있는 이번 전국 개학연기는 훌륭한 판단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국 개학연기 4월 확정. 출처 pixaba

더불어, 수도권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 사례들은 현 시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1년 살림에 계속 변동을 주면서, 그 변동사항으로 여러 사람들이 적응하고 견디기 위해 노력하는 이 와중에, 집단감염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은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 장기화 전망 예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반복되는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코로나 바이러스 저지를 더욱 연장시키는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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