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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자 0명 (4월 10일 0시 기준). 전 세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by 세이대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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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자 0명 (4월 10일 0시 기준). 

전 세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월 10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에서 그날의 코로나 현황에 대한 최종 집계를 알리는 자료의 기준이 되는 시간입니다. 각 지역별로 집계되는 코로나 19 현황에 대한 상황을 질병관리본부에서 취합하여, 0시 기준 집계된 자료를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립니다. 0시 기준이 되기 전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의 코로나 19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러한 자료 공개 시기는 지역과의 통계치 차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지요.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하루가 지나는 시점이자 시작하는 시점인 0시를 기준으로 그날의 최종 통계치를 발표하여 사람들에게 투명한 정보 공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0시 기준 자료를 이용하여 일별 국내 코로나 19 현황에 대하여 정리를 하곤 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포비아 현상, 대구 출신 사람들에 대한 차별 등 국내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말 부터 3월까지 언론을 통해 종종 들려오던 소식들의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대구의 특정 단체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확산에 대하여 전 국민, 아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태가 초래되었지요. 이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시작 (원인 제공이 아닌, 시기적인 시작점입니다.) 은 31번째 코로나 환자의 등장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여겨집니다. 31번째 코로나 환자가 모든 사태의 원인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31번째 코로나 환자의 등장과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상황들이 속출하고, 속출된 상황들에 대한 조사 결과 많은 연결고리가 나타나면서 우리는 때아닌 대규모 코로나 확산이라는 상황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31번째 코로나 환자의 등장은 지난 2월 18일 이었지요. 국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타 지역에서는 대구 봉쇄에 관련된 청원이 있을 정도로 그 상황의 심각성은 날로 깊어만 가고 있었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자고 일어나면 또 늘어있는 코로나 확진자 수, 오후에 다시 확인해도 늘어만 가는 코로나 확진자 수는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이런 코로나 확산 세는 꺾이지 않을 것만 같이 느껴지며, 일선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사투가 이어지며, 실무진의 역학조사 및 관리, 정부의 대책 및 일반 시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개인 방역에 온 나라가 힘을 모으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초기에는 큰 성과는 없었다고 할 수 있지요. 폭발적인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시스템 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어도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는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되고 있는 한국을 기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발 입국 제한 및 입국 심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나라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고 있었으며,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대한 차별에 대한 소식도 종종 들려오곤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국내 경제는 휘청일 수밖에 없었고, 경제적 타격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4월 10일 0시 기준, 가장 우려되던 도시인 대구에서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는 기록을 채웠으니 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관리, 일반 시민들의 노력, 그리고 일선현장의 의료진 및 실무진의 사투를 통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인가요. 성공이라는 결과를 내놓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방역 또한 하나의 목표로 성공이라는 모습이라면, 전 세계 석학 및 일반 사람들도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간단한 문제이겠지요. 바로 바이러스가 더 이상 전파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국내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에 대한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되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4월 10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코로나 확진자 +0명이라는 기록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상황에서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은 많았지요. 때문에, 순간적인 사재기 현상도 있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으로, 금새 안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즉, 한국은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사태 속에서도 특정 지역에 대한 '봉쇄'라는 방역대책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봉쇄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꺼내들 수 있는 최선의 방역대책 일지 모르죠.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봉쇄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저지에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노력이 낳은 결과이지,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이지만, 사람들 개개인의 생각과 판단은 존중할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결과를 내놓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봉쇄 없이 대규모 코로나 확산이 발생된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저지는,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노력이든, 의료진의 노력이든, 정부의 노력이든, 결국은 모두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이며 나아가 모든 것은 결과를 낳은 '한국'이라는 국가일 뿐이니 말입니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대처해낸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대한 부분들은 '봉쇄'라는 극단적인 조치 없이 이뤄낸 결과로 앞으로도 발생될지 모를 전염병에 대처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이라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 분명합니다. 치료제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극복이라는 말은 시기상조이니 말이죠. 하지만,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0명이라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단 1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인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률이 높은 바이러스이기에 1명이라도 신규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지역내 더 많은 잠재적 감염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기 때문이며, +0명이라는 의미는 그 잠재적 확진자의 존재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희망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욱이,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과정에서 사회적 혼란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국민의 노력, 정부의 노력, 의료진 실무진의 노력, 그 누구의 노력정도를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쳐 결과를 내놓은 상황이니 말입니다. 외부에서의 모습은 그저 한국의 뛰어난 대처 모습일 뿐일 것이며, 분석의 대상이 되겠지요. 한순간의 방심이 다시금 들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 방향과 방법적인 면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 답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임에 분명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은 세계에서 주목할 부분이며, 주목 받아 마땅하며,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에 대한, 훌륭한 대처에 대한, 한국이라는 국가의 일원으로써 자랑스러워해도 괜찮은 점이 아닐까요. 세계적인 부자인 빌 게이츠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통화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이뤄냈다는 소식, 여러 국가에서의 방역대책에 대한 SOS 요청, WHO의 기조발언 요청 소식 등등 이미 한국은 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누구도 반론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은 상황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경제적 타격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들은 결국 국익으로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개인 블로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적어 봤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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