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스크 대란 끝?!, 세계 마스크 대란은??.
국내 마스크 대란이 끝나간다는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정한 사례들을 살펴 볼 필요도 없이 체감하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국내 마스크 대란은 1월 부터 불거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서의 마스크 소요량이 적다고는 할 수 없었지요. 미세먼지 이슈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마스크 수요량은 크게 증가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적당량의 수요량은 있었으나, 마스크 품귀현상등이 나타나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마스크에 대한 수요량은 더욱 늘어만 갔고, 일부 사재기와 유통과정에서의 조정등의 상황들이 결국 마스크 품귀현상, 즉 국내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2월 중후반 31번째 코로나 환자가 국내에 등장하면서 마스크 대란에 대한 문제는 더욱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31번째 코로나 환자는 국내의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시기를 나타내는 중요한 특이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31번째 코로나 환자의 동선에 등장했던 특정 단체, 그리고 그 단체에서부터 시작된 각종 논란과 이슈들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여러 의혹들이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그러한 정황들이 겹쳐 결국 국내에서는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중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쉽사리 저지되지 않았고, 정부와 시민들은 총력적인 방역에 대한 노력을 하게 되었지요. 결국, 현재와 같은 국내 코로나19 현황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당시 연일 이어지던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이제 약 100여명 안팎의 증감 변화폭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총력적 방역대책 중 하나의 과제였던 마스크 품귀현상의 해소, 다시 말해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들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차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마스크의 해외 수출 제한을 지정해, 국내의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려는 방향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고 할 수 있었지요. 또한, 공적 마스크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실질적인 마스크에 대한 관리를 정부에서 시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 공적 마스크 판매를 시행할 당시 1인 5매의 구매제한과 우체국등의 공적 판매처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이것 또한 마스크 대란을 쉬이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지요. 결국,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실시하기 시작하여 현재의 시점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의 핵심은 약국에서의 마스크 구매와 1인 2매라는 구매 제한의 조정, 그리고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지정해 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1인 2매의 구매 제한 조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마스크가 분배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과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지정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스크 구매를 위한 긴 줄을 서지않아도 되는 이점, 더불어 혹여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방비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지요. 결과적으로 마스크에 대한 이슈는 많이 잠잠해지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마스크 구매 5부제의 첫 시행 일주일은 혼란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을까요. 적어진 구매 수량과 특정 요일이라는 부담이 작용한 것도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당시, 마스크 재고량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검색을 해봐도 마스크의 재고량은 늘 부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현재는 앱을 이용한 마스크 재고량을 살펴보면 예전과 같이 부족하게만 보여지지는 않죠. 또한, 동네의 약국 앞 모습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은 국내 마스크 대란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간간이 들려오는 일부 개인들의 경각심 없는 행동,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활보하는 등의 모습들이 다른 무엇보다 현 시점에 가장 우려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견디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앞서 언급한 행동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이상은 나오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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