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수능 연기. 어떻게 달라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온라인 개학 그리고 수능 연기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상황을 보고 전국 유초중고의 추가적인 개학 연기 및 일정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이란 예측과 의견의 목소리는 계속적으로 있었는데요. 3차의 전국 개학 연기로 4월 6일 개학일정을 잡고 있던 교육부는 오늘은 3월 31일 3월의 마지막 날 다시금 전국 학생들의 개학에 대한 일정 조정을 발표했습니다. 즉, 4번째 개학 일정 조정으로 4월 6일 개학으로 잡혀있던 일정을 조금 연기하여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개학 연기가 가져올 여파로 우려됐던 부분인 수능 또한 연기한다는 소식도 같이 들려왔는데요. 4번째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일정과 수능 연기 일정,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4차 개학 연기 일정,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창궐과 더불어 대규모 확산이 진행됨에 따라, 총체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저지를 위한 방역대책들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집단에서 발생될 가능성이 큰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길 권고하는 다양한 매체의 보도 및 홍보를 만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독감 바이러스로도 큰 확산이 될 우려가 깊은 학생들에 대한 우려는 끊임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대한 핵심 주제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사회활동인 개학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거쳐 한국의 전국 개학 연기는 이번이 4번째 조정이 되었습니다. 1차는 3월 1일 개학일정을 3월 9일로 연기한 것이었으며, (3월 1일은 공휴일이라 3월 2일 개학이었죠.), 다시금 2차적으로 2주 추가 연기를 시행하여 3월 9일 개학일정을 3월 23일로 연기 한 바 있습니다. 이 기간은 총력적인 방역을 통한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한 기간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고, 결국 초유의 4월 개학이라는 일정으로 귀결되었습니다. 4월 6일 개학 연기 조정으로 3차 개학 연기 일정이 잡힌 바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3번째 개학 연기의 개학일정이었지만, 국내 코로나 19 현황은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확실히 보장된 상황이라 보기 어렵기에 4번째 개학 연기가 시행된 듯합니다. 4번째 개학은 '온라인 개학'으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4차 개학 연기인 '온라인 개학'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선은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부터 시행하게 됩니다. 다른 학년, 즉 고등학교 1, 2학년 그리고 중학교 1, 2학년의 경우 4월 16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게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환경적 차이와 학생들의 반응 및 온라인 개학에서 발생될지 모를 문제점에 대한 검토 기간에 대하여 3학년과 1, 2한년의 시간적 차이를 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잘 준비를 하여도 새로운 수업환경에 대한 기술 도입은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초등학교 1,2, 3학년인 저학년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은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적응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 적응 기간을 2일간 두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적응을 하도록 하며, 이 적응기간도 수업 일수에 포함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연중행사 중 전 국민의 일정이 조정될 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수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능날은 비행기의 이륙 시간, 출근 시간 등의 조정이 있을 정도로 전 국민이 수능을 치르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기도 합니다. 앞선 몇 차례의 개학 연기는 고등학교 3학년, 재수생 및 그 가족 모두에게 걱정거리였지요. 바로 수능 날짜에 대한 우려였는데, 학습효과를 떠나 목표 날에 대한 변화 가능성이 가져올 불안감은 일상생활 및 학습 생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며, 고3의 경우 개학 연기는 수능뿐 아닌 내신 관리 (평가 성적 및 동아리 활동 등)에 있어서도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결과겠지요. 기존의 수능 날짜에서 2주 연기하여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날짜가 연기되었습니다. 즉, 12월 3일로 연기된 날짜에 수능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국가적 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능은 고3, 대학의 입학 사정 등의 관련 일정 등이 미리 정해지기에 날짜의 변경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과거 수능이 연기된 적도 있습니다. 수능은 1994년 도입되었는데,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한 1주 연기, 2010년 G20 정상회담 개최로 1주 연기, 마지막으로 2018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 연기된 사례가 있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2주가 연기된 적은 없었으며, 2주 연기해 초유의 12월 수능이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수능에 적용된 교육과정은 개정된 2015 교육과정인데요. 처음 반영되는 교육과정인 만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및 일정의 변경도 다시금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줄지도 모를 일일 것 같네요. 어쨌든, 목표를 향한 다부진 마음으로 끝까지 잘 준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한 개인적 우려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온라인 개학이라는 부분은 현 코로나 상황에서 적절한 대안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등교는 자칫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대규모 확산을 야기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는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등하교는 매일 발생되는 대규모 인구의 이동과 그로 인한 바이러스 전염 및 학교라는 집단, 학생들의 또래 집단 간의 바이러스 전염과 전파의 위험성은 높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현대 문명의 발달로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먼저 짧은 준비시간과 적응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것에도 꽤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수업계획, 수업 기자재 준비, 커리큘럼의 준비등이 있을 수 있으며, 수업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쌍방향 통신, 즉 학생들의 반응에 대한 정보를 통한 수업 진행의 변화도 예측 등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온라인 강의는 아직까지 원활한 대규모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지, 진행 상황은 괜찮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현재 EBS 혹은 일타강사들의 온라인 강의는 진행되고 있으니,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겠지요. EBS와 일타강사의 온라인 수업은 녹화된 수업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온라인 개학이라는 취지와는 차이가 분명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개학을 통한 수업은 실시간 화상회의와 같은 상황인데요. 이 부분은 확실한 기술적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음으로, 학생들의 형평성에 대한 배려와 고려는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걸어 다니면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가정은 드물죠. 하지만, 그런 모든 스마트 기기들이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며, 또 모든 사람이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 활동이 없는 학생들은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득기 힘든 지역, 가정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명확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은 의무교육, 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세 번째로, 늘어난 트래픽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도 'ZOOM'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히 화상회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프로그램과 기능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반의 수업은 적어도 같은 서버에 접속한 학생이 20~30명 정도는 될 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버는 학교당 수십 개가 필요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것을 전국단위로 생각한다면 엄청난 트래픽이 동시간대에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은 곧, 원활한 통신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지장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수업에 좋지 못한 영향으로 다가올지 모를 일입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충분한 검토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의 개인적인 우려점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우려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밖에도 예상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점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해도,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는 항상 생각지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니 말이죠. 온라인 개학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여러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고, 이전의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겠지요. 하루빨리 백신 혹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쁜 소식을 많이 듣게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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